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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30일 일정 구간 및 소요시간, 구간정보

유럽여행/산티아고 순례길

by 더치만 2023. 10. 24.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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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코스를 30일간 걸으며 구간별 걸은 거리와 걸린 시간에 로그 기록이다. 프랑스길 일정을 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원래 25킬로를 기준으로 35일 정도 계획을 했으나, 순례길 중반이 후 탄력이 붙어서 장시간 많은 거리를 걷게 되었다. 걷는 것과 순례길 생활에 익숙해진 것이 아니었나 싶다. 걸은 거리는 알베르게에서 알베르게까지의 거리가 되며, 걸은 시간은 식사시간과 쉬어가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다. 걷는 속도는 보통 3~4km/h였다.

 

Day1. 생장피에드포르 - 론세스바예스

1) 걸은 거리

26. 72km

2) 걸은 시간

10시간 2분

3) 코스 정보

피레네 산맥을 넘어가는 나폴레옹 코스이다. 최고 높이가 1430m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맑은 날이라도 바람이 쎄게 불 어서 산행이 힘들 수 있다. 여름에도 쌀쌀함을 느낄 수 있다. 날씨 변화가 심하기도 하다. 겨울에 입산이 통제된다.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면 피레네 산맥에서 일출을 보는 것을 권한다.

- 물 정보

피레네 산맥에는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이 세 군대 정도 있다. 항상 물병을 채우는 것을 추천한다. 첫 번째가 오리손 알베르게이고, 세 번째가 스페인과 프랑스 국경이다. 이 세번째 이후는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이 없다. 론세스바예스 5킬로 전방에 푸드트럭이 있기는 하지만, 그곳까지도 거리가 있다. 이 막지막 물 보충 장소에서 식사나 간식을 먹은 후 물을 가뜩 채워가는 것을 추천한다.

피레네 산맥 샘터에 물 받는 사람
이 스페인과 프랑스 국경 옆 계곡물이 마지막 물터이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론세스바예스 알베르게 Roncesvalles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론세스바예스 알베르게 Roncesvalles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을 첫날 피레네 산맥으로 넘으면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지나서 론세스바예스 Roncesvalles에 도착하게 된다. 산 밑에 있는 오래된 수도원 건물로 내가 순례길을 걷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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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 론세스바예스 - 수비리

1) 걸은 거리

22. 25km

2) 걸은 시간

6시간 32분

3) 코스 정보

전반적으로 내리막이 많은 코스이다. 내리막에 돌길이 많이 있다. 17킬로미터 지점부터 끝까지 약 5킬로미터는 가파른 내리막 길이 계속된다. 내리막길 시작 전에 푸드 트럭이 하나 있어서 잠시 쉬었다가 가는 것을 권한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수비리 알베르게 Zubiri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수비리 알베르게 Zubiri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을 프랑스 코스를 시작해서 3일 차에 들리게 되는 수비리는 아담한 작은 마을이다. 제법 큰 시립 알베르게가 있어서 보통은 예약을 안 해도 되기는 하지만, 7월 내가 이곳을 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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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3. 수비리 - 팜플로나

1) 걸은 거리

20.8km

2) 걸은 시간

6시간 3분

3) 코스 정보

역시 전반적으로 내리막 코스이다. 찻길을 따라가 가는 구간이 많다. 처음 시작해서 약 2킬로 지점, 채석장 근처에서 표지가 찾기가 힘들어서 밤에는 길을 잘 못 들 가능성이 있다. 이곳만 조심하면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이 코스의 거리가 짧아서 신발 세팅을 바꾸는 경우가 있는데, 좋지 않은 방법이다. 거리가 짧으나 기나 신발세팅을 바꾸는 것은 발에 피해를 줄 수 있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팜플로나 알베르게 Pamplona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팜플로나 알베르게 Pamplona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의 팜플로나 소몰이 축제는 순례길 루틴의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많은 순례자들이 팜플로나의 숙소를 잡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해야 했다. 팜플로나의 대표적인 시립 알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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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4. 팜플로나 - 푸엔테 라 레이나

1) 걸은 거리

26.1km

2) 걸은 시간

7시간 14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 중간에는 유명한 용서의 언덕이 있다. 해발 770미터로 약 320미터를 올라가게 된다. 전경이 좋다. 이 용서의 언덕에 오르기 전 3킬로미터, 팜플로나에서 약 12킬로 미터에 있는 마을이 용서의 언덕 전 마지막 마을로 오르기 전에 잠시 쉬고 올라가는 것을 권한다. 전날 이곳에서 쉬고 새벽에 용서의 언덕에서 일출을 보는 순례객도 있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푸엔테 라 레이나 알베르게 Puente la Reina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푸엔테 라 레이나 알베르게 Puente la Reina albergue 후기

팜플로나의 축제와 숙소에 대한 압박을 뒤로하고 간 용서의 언덕을 지나서 푸엔테 라 레이나에 도착했다. 푸엔테 델 라 레이나에 도착하면서 보이는 알베르게들의 유혹을 지나서 도착한 공립 알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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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5. 푸엔테 라 레이나 - 에스테야

1) 걸은 거리

23km

2) 걸은 시간

7시간 4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에는 언덕이 높지 않은 언덕이 두 개 정도 있다. 쉬운 코스 중에 하나이다. 에스테야에 가까워지면서 포도밭이 보이기 시작한다. 와인산지에 들어서는 것이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에스테야 알베르게 Estella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에스테야 알베르게 Estella Albergue 후기

에스테야를 들리는 순례자들은 많은 부분 다음날 와인분수를 들릴 준비를 하는 순례객들들이다. 에스테야에서부터는 스페인 나바라 지역의 와인 생산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포도밭과 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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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 에스테야 - 산솔

1) 걸은 거리

28.37km

2) 걸은 시간

7시간 35분

3) 코스 정보

에스테야를 출발해서 도시를 벗어나면 와인 분수를 지나가게 된다. 무료이기 때문에 다들 순례자 조개에 조금씩 따라 마신다. 그런데 더 마시지 않는 이유가 이 와인의 맛이 없다. 광고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우리 맛없는 와인 만든다고 광고하는 듯하다. 하지만, 실제 유통되는 이 지역의 리오하 Rioja 와인은 스페인에서도 꼽을 정도로 훌륭하다. 슈퍼마켓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이 와인분수를 시작으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700미터 고지를 넘으면 이후로는 쉽다.

산티아고 순례길 와인 술례길 정보 No Vino No Camino

 

산티아고 순례길 와인 술례길 정보 No Vino No Camino

앞 글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나는 스페인 와인의 종류와 구매 방법 등에 대한 순례길 와인 정보를 간단히 알아보았고, 여기서는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에서 마시게 되는 와인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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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산솔 알베르게 Sansol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산솔 알베르게 Sansol albergue 후기

아마도 산솔 Sansol 알베르게가 친구 따라간 첫 번째 숙소가 된 것 같다. 원래는 로스 아르고스에서 머무를 생각이었는데, 길을 같이 걷던 친구가 자기 일정이 빠듯해서 한 코스 더 걷겠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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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7. 산솔 - 로그로뇨

1) 걸은 거리

21.55km

2) 걸은 시간

6시간

3) 코스 정보

초반 한 시간 정도 언덕길을 오르고는 내리막과 함께 작은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한다. 무난한 코스가 계속되는 트레킹 코스이다. 로그로뇨는 리오하 지방의 중심도시로 쉬어가기 좋다. 와이너리 관광과 와인 앤 타파스로 유명한 거리가 있어 맛집 탐방하기 좋다. 로그로뇨의 순례길 디자인은 순례길을 통털어서 가장 이쁘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구입할 수 없다. 마음에 들면 꼭 여기서 사야한다.

로그로뇨 순례길 조개 디자인
로그로뇨 쉘 디자인은 유니크하다.

4) 숙소 정보

프랑스길 로그로뇨 알베르게 Logroño Albergue 후기

 

프랑스길 로그로뇨 알베르게 Logroño Albergue 후기

순례길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만나는 큰 도시가 로그로뇨이다. 이 마을의 초입에서 마을 크기를 보고 마음이 설레었다. 여행객의 기분도 낼 수 있을 것 같고 시골 마을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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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8. 로그로뇨 - 나헤라

1) 걸은 거리

31km

2) 걸은 시간

7시간 50분

3) 코스 정보

로그로뇨가 대도시인 관계로 로그로뇨를 빠져나오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 도시에 들어가면 순례길 표시를 찾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로그로뇨도 시내 중심에서 외각으로 빠질 때 산미구엘 공원 근처에서 바닥에 있던 표시가 사라지는 순간이 있어서 난감한 순간이 있었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나헤라 알베르게 Najera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나헤라 알베르게 Najera albergue 후기

한 여름 점점 뜨거워지는 순례길에서 지나게 되는 나헤라이다. 나헤라 시립 알베르게를 알려진 주소로 구글 지도를 가지고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 나헤라 Najera에서 머물기를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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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9. 나헤라 - 그라뇽

1) 걸은 거리

29km

2) 걸은 시간

7시간 40분

3) 코스 정보

보통은 나헤라에서 좀 큰 마을인 산토 도밍고까지 걷는다. 약 20킬로 정도 거리인데, 순례길을 시작한지 일주일로, 걷는 것에 익숙해져서 더 걷고 싶어 진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면 유명한 기부제 알베르게 그라뇽에서 하루 묵을 수 있기 때문에 힘도 난다. 산토 도밍고 갈 때 오르막이 있고 그라뇽에 도착할 때 언덕을 올라야 한다. 높지는 않다. 많은 포도밭을 볼 수 있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최고의 기부제 그라뇽 알베르게 Grañón albergue

 

산티아고 순례길 최고의 기부제 그라뇽 알베르게 Grañón albergue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꼭 들려봐야 하는 그라뇽 알베르게 Granon albergue를 소개해 본다.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에 머물 계획이었는데, 본의 아니게 아침에 일찍 출발하게 되어서 산토 도밍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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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0. 그라뇽 - 비야프랑카 몬테스 데 오카

1) 걸은 거리

29.1km

2) 걸은 시간

7시간 36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는  많은 부분 도로를 따라가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코스가 조금 지루하다. 비야프랑카 몬테스 데 오카까지는 몇몇 마을이 나오지만, 눈에 머물고 싶은 알베르게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리고, 몬테스 데 오카가 다음 코스가 산을 오르는 코스이기 때문에 충분히 쉬고 오르자는 계획으로 비야프랑카 몬테스 데 오카까지 걸었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비야프랑카 몬테스 데 오카 알베르게 Villafranca Montes de Oca Albergue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비야프랑카 몬테스 데 오카 알베르게 Villafranca Montes de Oca Albergue

그라뇽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비야프랑카 몬테스 데 오카 마을은 산 밑에 있는 마을로 순례길 산을 넘기 전에 순례객들이 쉬어가는 장소이다. 원래 계획은 그라뇽에서 25킬로 정도를 걸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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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1. 비야프랑카 몬테스 데 오카 - 까르데뉴엘라 리오피코

1) 걸은 거리

26km

2) 걸은 시간

7시간 24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는 산에서 시작을 한다. 비야프랑카 몬테스 데 오카의 알베르게에서 나오면 바로 산으로 올라가는 오르막이다. 해발 1100미터 고지까지 올라가서 산등성이를 쭉 따라가게 된다. 오르막길을 지나 평지를 걷다 보면 카페 / 바가 하나 나온다. 아침을 간단하게 여기서 먹을 수 있다. 산을 내려가면 산 후안 오르테가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여기에도 카페가 있다. 여기서 두 번째 아침 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다시 산길을 지나서 아게스 AGÉS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이 마을로 내려가는 산길이 상당히 아름답다. 내리막길 중간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아게스에서 리오피코까지는 찻길을 따라가다 조금 높은 언덕을 넘어가고 다시 찻길을 따라간다. 찻길을 따라가면 걷는 것은 편하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까르데뉴엘라 리오피코 알베르게 Cardeñuela Riopico Albergue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까르데뉴엘라 리오피코 알베르게 Cardeñuela Riopico Albergue

보통은 이곳 까르데뉴엘라 리오피코 Cardeñuela Riopico에 쉬지는 않는데, 대도시인 부르고스에 들려보려고 하니 여기서 쉴 수밖에 없었고 그 유명한 산타 페 Santa Fe에 갔다. 내일 걸어야 할 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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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2. 까르데뉴엘라 리오피코 - 부르고스

1) 걸은 거리

14.8km

2) 걸은 시간

3시간 48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는 짧은 거리이지만, 대도시에서 쉬어간다는 의미로 포함되었다. 부르고스 대성당을 그냥 지나가기는 아쉽다. 부르고스에 가는 길은 역시나 찻길을 따라간다. 때문에 피로감이 덜하다. 하지만, 부르고스에 진입을 하면 상당히 오랫동안 산업단지를 지나가야 해서,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코스이고, 이 부분을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서 건너뛰는 뛰는 사람도 있다. 특이, 아이들과 같이 오는 가족은 이곳을 건너뛰는 것이 좋아 보인다. 정말 볼 것이 없다. 그리고 부르고스 도심에 가도 좀 지루하고 길을 안내해 주는 표지를 잘 못 찾아서 헤매기 쉽다. 방향을 잃었을 때는 아무나 잡고 물어보면 잘 가르쳐 준다.

4) 숙소 정보

부르고스 알베르게 Burgos albergue 후기

 

부르고스 알베르게 Burgos albergue 후기

부르고스 시립 알베르게는 부르고스 대성당의 뒤편에 자리 잡고 있어서 부르고스 대성당을 관람하기에는 정말 좋지 않을 수 없다. 부르고스 시립 알베르게는 겉에서 보기에는 그리 커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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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3. 부르고스 - 온타나스

1) 걸은 거리

32.55km

2) 걸은 시간

8시간 6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는 그 악명 높은 메세타이다. 여름, 끓어오르는 사막을 지나는 느낌이다. 길은 자체는 쉽다. 높이가 있는 언덕이 있지만, 완만하고, 주변이 전부 들판이라 오르막길을 오른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강한 햇빛을 피해서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도 방법이다. 

- 휴식처

메세타에는 나무 한 그루밖에 없어서 쉬어 갈 곳이 없다는 소문이 있다. 사실 가 보면 나무는 많이 있다. 부르고스에서 20킬로미터 지점에 오밀료스 Homillos de camino 마을이 있다. 점심 식사를 하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여기서 5킬로미터 정도 가면 산볼 Sanbol 알베르게가 있다. 이곳에서 쉬었다 갈 수 있다. 순례길에선 좌측으로 100미터 정도 가면 되는데 귀찮아서 지나처가면 제대로 쉴 곳이 나오지 않는다. 물도 채우고 계곡물에 발도 담글 수 있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온타나스 알베르게 Hontanas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온타나스 알베르게 Hontanas albergue 후기

온타나스는 메세나의 오아시스 같은 마을이다. 이 오아시스에 있는 알베르게를 소개해 본다. 아침 일찍 출발했지만 35도를 넘는 기온에 메세타를 건너며 지친 몸을 끌고 도착한 마을이다.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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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4. 온타나스 - 이테로 델 라 베가

1) 걸은 거리

22.3km

2) 걸은 시간

6시간 35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는 평이하게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산꼭대기 유적이 있는 마을 카스트로헤리즈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에 한국인 알베르게 오리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마을을 지나가면 눈앞에 멀리 큰 산이 하나 보이는데, 설마설마 하지만 순례길은 예외가 없다. 앞에 산이 보이면 넘어가야 한다. 이 산은 모스테라레스 언덕(Mirador del alto de Mostelares)이다. 920미터 고지인데, 약 120미터를 올라가야 한다. 근데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다. 올라가면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여름에는 노란색과 녹색이 어울려지는 해바라기들판을 볼 수 있다. 나름 지루하지 않은 코스가 나온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이테로 데 라 베가 알베르게 Itero de la vega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이테로 데 라 베가 알베르게 Itero de la vega albergue 후기

언제나 좋은 알베르게만을 갈 수 없었다. 뜨거운 태양 아래 피곤한 몸과 쫓기는 일정에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 어떻게든 한 마을 더 갔어야 하는데, 모스테라레스 언덕과 메세타를 지나는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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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5. 이테로 델 라 베가 - 까리온 데 로스 콘데스

1) 걸은 거리

35.66km

2) 걸은 시간

8시간 14분

3) 코스 정보

이테로 델 라 베가는 작은 마을로 금세 마을 벗어나게 된다. 마을 외각 들판에는 밭이 넓게 퍼져있고 이 들판 사잇길을 걸어가게 된다. 나이도가 평이하다. 중간에는 운하를 따라서 걷는 길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모기를 볼 수 있다. 순례길 시작하고 처음 모기를 보았다. 운하가 끝나고 나오는 마을 프로미스타 Fromista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다음 마을 비얄카자르 데 시르하까지는 지루하고 거리가 좀 있다. 비얄카자르 데 시르하에서 멋진 성당 산타 마리아 라 블락카 앞에 레스토랑 바에서 점심을 먹는 것을 권한다. 그곳에는 순례길에서 드물게 제대로 된 상그리아를 판매한다. 쉬고 가기 좋다. 까리온 데 로스 콘데스까지 나머지 길은 역시 도로 옆 길로 넓은 들판을 바라보면서 간다. 어렵지 않지만 지루하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까리온 데 로스 콘데스 알베르게 Carrión de Los Condes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까리온 데 로스 콘데스 알베르게 Carrión de Los Condes 후기

까리온 데 로스 콘데스에 있는 산타 클라라 알베르게는 내가 순례길을 걷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지난밤 최악의 알베르게에 묵은 대가로 오늘 새벽 일찍 출발하게 되어 먼 길을 걸어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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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6. 까리온 데 로스 콘데스 -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

1) 걸은 거리

27.5km

2) 걸은 시간

6시간 43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는 마을과 마을 단일 코스로는 두 번째로 긴 코스를 가진다. 첫 번째로 긴 코스는 생장에서 론세스바예스이고, 두 번째가 여기 까리온 데 로스 콘데스에서 다음 마을인 칼자디야 데 라 꾸에사까지이다. 이 단일 코스는 무난한 나이도이지만, 무려 17킬로미터의 거리이다. 이 코스를 위해서는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을 권한다. 걷는 길 사이로 쉴만한 곳이 없어서 햇빛 내리쬐는 날에는 힘이 들 수 있다. 그리고, 중간 약 8킬로미터 지점에 푸드트럭이 있는데, 판매량이 많지 않아서 늦게 가면 먹을 것이 없다. 내가 갔을 때는 오전 8시에 판매가 종료되었다. 그리고 이 길이 끝나는 곳에 슈퍼마켓과 레스토랑이 있다. 왼쪽에 레스토랑에는 티엔다 Tienda(가게) 간판도 같이 있지만, 레스토랑 가격을 받는다. 오른쪽에 사람 별로 없어 보이는 가게를 가는 것을 권한다. 여기서부터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프라리오까지도 별로 쉴만한 곳이 없다. 충분히 쉬고, 나머지 길 걷는 것이 좋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 알베르게 Terradillos de los Templarios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 알베르게 Terradillos de los Templarios albergue 후기

까리욘 데 로스 콘데스를 떠나면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에서 마을과 마을 단일 코스로는 가장 긴 코스를 걷게 된다. 무려 17km를 해바라기밭 등 들판을 바라보고 걷는다. 17km를 걷고 나면 의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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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7.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 - 사아군

1) 걸은 거리

13.3km

2) 걸은 시간

3시간 33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는 사아군을 둘러보기 위해서 잡은 짧은 코스이다. 사아군은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코스의 중간지점에 해당하는 곳이다. 길은 역시 대부분 찻길을 따라서 걷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차길을 따라오다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이 길로가야지만, 순례길 하프 기념 공원으로 갈 수 있다. 사아군에서는 순례길 반주 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사아군 알베르게 Sahagún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사아군 알베르게 Sahagún Albergue 후기

사하군은 산티아고 순례길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제법 유명한 도시이다. 때문에 오늘 걷는 길이가 11 킬로미터 밖에 되지 않지만, 이곳에 머무르기로 했다. 좀 큰 도시에 가면 그래도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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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8. 사아군 -  레리에고스

1) 걸은 거리

31.9km

2) 걸은 시간

8시간 7분

3) 코스 정보

사아군에서 해 뜨기 전에 출발한다면, 헤드라이트나 렌턴이 꼭 필요하다. 사아군을 벗어나자마자 차길 옆으로 걷는데 빛이 전혀 없다. 종종 트러도 다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아군에서 2시간 거리에 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까미노라는 마을이 있는데, 아침을 먹고 가기 좋은 알베르게 카페가 있다 산타 마리아 알베르게인데, 작은 알베르게이지만, 친절한 호스트가 합리적인 가격의 서비스가 마음에 드는 알베르게로 작은 알베르게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주었다. 이곳을 지나서 레리에고스까지 먹을 곳이 없다. 휴식을 취하고 가는 것을 권한다.

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까미노 산타 클라라 알베르게 사진
산타 클라라 알베르게, 좁은 입구를 들어가면 아담한 정원이 나온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레리에고스 알베르게 Reliegos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레리에고스 알베르게 Reliegos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의 레리에고스에 있는 알베르게를 소개한다. 레리에고스는 순례길의 여느 작은 마을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마을 규모에 비해 4개의 알베르게가 있었는데, 결국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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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9. 레리에고스 - 레온

1) 걸은 거리

28.4km

2) 걸은 시간

7시간 28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는 역시 재미가 없다. 레리에고스를 벗어나면 역시 어두운 길을 걸어간다. 새벽이라면 역시 랜턴이 필요하다. 그리고 역시 쉬어갈 곳이 별로 없다. 특히 아침 일찍 가다 보면 작은 레스토랑 바가 몇 개 있는데, 문을 열지 않아서 3시간 거리에 있는 뿌엔테 비야렌테에 있는 엘 오르노 데 엘라디아(El Horno de Eladia)라는 빵집에서 아침을 먹게 되었다. 조금 늦은 맛있는 아침 식사였다. 이곳에서 레온까지는 점진적인 오르막 길이다. 산을 하나 넘어야 레온이 나온다. 그러나 이 길은 찻길 옆으로 이어져 있어서 등산을 하며 산길을 걸을 일은 없다. 레온에는 가우디의 건물이 하나 있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레온 알베르게 León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레온 알베르게 León albergue 후기

레온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 중에 하나이다. 도시로서 규모도 있고, 스페인의 관광지로서도 유명하다. 레온의 대성당과 가우디의 건물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도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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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0. 레온 - 산 마틴 델 까미노

1) 걸은 거리

27.4km

2) 걸은 시간

6시간 24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도 걸어가는데 쉬운 코스이고 대부분 도로를 따라서 걷는다. 레온이 큰 도시이다 보니 도시를 벗어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약 10킬로를 걷고 나서야 도시 분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레온의 끝자락에는 레온 공항이 있는데, 순례길이 공항 방향으로 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쯤에서 바실리카 데 라 비르헨 델 까미노(Basilica de la virgen del camino)라는 교회가 하나 있는데, 교회 외관을 둘러싼 열두 제자의 조각상이 굉장히 인상 깊다. 잠시 쉬면서 둘러가기를 권해본다. 여기를 떠나면 산 마틴 델 까미노까지 황량한 길을 걸어가기 때문에 지루하다. 그리고 여력이 된다면 산 마틴 델 까미노보다 더 가서 오르비고 Orbigo에서 머물기를 권해 본다. 이유는 아래 숙소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산마틴 델 까미노 알베르게 San Martín del Camino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산마틴 델 까미노 알베르게 San Martín del Camino Albergue 후기

대도시 레온을 벗어나 길을 따라 27 칼로 미터 정도를 걸으면 산마틴 델 까미노라는 마을이 나온다. 큰 도로가 지나가는 길을 끼고 있는 마을이고 이곳 시립 알베르게는 이 큰 길가 바로 옆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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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1. 산 마틴 델 까미노 - 아스토르가

1) 걸은 거리

24.6km

2) 걸은 시간

6시간 29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는 평평한 길을 따라가서 아름다운 마을인 오르비고 Orbigo에 도착한다. 산마틴에서 비싸고 맛없는 아침을 먹지 말고, 이 마을에 와서 아침 식사를 할 것을 권한다. 이 마을 지나면 시골길로 외곽으로 나가면서 오르막 길을 올라가게 되어서 쉴만한 곳이 별로 없다. 언덕에는 이탈리아 예술가가 멋있는 새요를 찍어주는 곳이 있는데 멋진 기념이 된다. 조금 더 가서 언덕 중간에는 기부제로 과일 등을 주는 곳이 있는데, 공짜야 꽁짜 하면서 호객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아 양아치 티가 나서 그냥 지나가게 된다. 맛이 있으면 기부 조금 하고, 맛없으면 하지 말자. 이 언덕길 끝자락에서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스트로가 까지 무난하다. 마지막 아스트로가 시내로 들어가 가기 위해서는 낮은 언덕을 올라야 한다. 아스토르가에도 가우디의 건물이 하나 있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아스토르가 알베르게 Astorga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아스토르가 알베르게 Astorga Albergue 후기

아스토르가는 로만시대의 유적이 있는 오래된 도시이면서 동시에, 오래된 가콜릭의 역사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순례객들이 머물다 가고 싶어 하는 도시이다. 여기에 가우디의 건물이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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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2. 아스토르가 - 폰세바돈

1) 걸은 거리

26.3km

2) 걸은 시간

7시간 39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는 1430미터 고지를 올라가는 오르막 코스이다.  역시 산길이 있어야 무언가 하는 듯하는 느낌이 든다. 아스트로가를 떠 날 때, 아스트로가의 끝자락에 있는 작은 교회가 아침 일찍 떠나는 순례객들을 배웅해 준다. 에르미타 델 에크세 오모 교회를 들려보기 바란다. 어두운 새벽, 불빛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새요도 제공해 준다. 이 교회를 지나면 조금씩 오르만이 시작된다. 가파른 구간은 마지막 5~6킬로미터 정도인데 경사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 쉬엄쉬엄 갈만 하다. 폰세바돈이 산 꼭대기 마을이라 퐁경이 좋다. 이곳을 지나면 다음 알베르게까지 산길을 계속 가야 하고, 산 꼭대기인 만큼 날씨 역시 변화무쌍하다. 머물지 않고 그냥 지나가기 위해서는 날씨와 본인 컨디션이 좋아야 할 것이다. 이곳에서 한 시간 거리에는 그 유명한 철십자가 있다. 염원을 담기 물건을 하나씩 가져다 빌어보는 것도 좋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폰세바돈 알베르게 Foncébadon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폰세바돈 알베르게 Foncébadon Albergue 후기

폰세바돈은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코스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해발 1400미터에 있는 마을이다. 아스토르가를 떠나서 계속 오르막을 오르고 겨우 하늘에 닿으면 나오는 마을이다. 이 작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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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3. 폰세바돈 - 폰페라다

1) 걸은 거리

28.9km

2) 걸은 시간

8시간 39분

3) 코스 정보

폰세바돈을 떠나면 계속 산등성이 길 따라 걸으면서 1520미터 고지까지 오르다가 내리막 길을 걷게 된다. 500미터 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한참을 내려간다. 또한 길이 돌길이기 때문에 무릎에 무리가 올 수 있다. 폰세바돈에서 한 시간 거리에는 유명한 철십자가 있다. 그리고, 다시 30분 정도 가면 푸드 트럭이 있다. 제대로 된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다. 페스츄리 빵이 맛이 있다. 아침은 여기서 하고 가는 것을 권해본다. 한 여름 이 길은 많은 꽃들이 피여있어서 길이 지루하지 않았다. 폰페라다에 들어가기 전 한 시간 정도는 굉장히 지루한 길이 이어진다. 그전에 갈림길이 있는데, 차길을 따라가는 곳이 지름길이다. 날씨가 좋지 않거나, 체력이 딸린다면 이 지름길을 권한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폰페라다 알베르게 Ponferrada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폰페라다 알베르게 Ponferrada Albergue 후기

철십자를 지나서부터 계속 산길을 걸어 내려가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린다. 내리막 길이라 발목과 무릎에도 부담이 많이 걸린다. 이런 몸을 이끌고 오는 순례자가 쉬기에 폰페라다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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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4. 폰페라다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1) 걸은 거리

24.9km

2) 걸은 시간

6시간 21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를 지나다 보면 폰페라다가 제법 큰 도시라는 느낌이 든다. 전날 산을 탄고 내려와서 지친 몸 때문에 멋진 도시를 제대로 둘러보지 않았다는 것에 후회를 하였다. 도시의 외곽 마을을 끼고 계속 걸어가기 때문에 시골 마을을 걷는 느낌이 난다. 그러다가 와이너리도 하나 지나면서 포도밭 길을 걷기 시작하는데 여기서부터는 언덕을 올라가다 내려가야 한다. 그러다 작은 마을하나 지나서 큰길을 따라 언덕길을 오르다가 다시 포도밭 길을 걷기 시작한다. 길 바로 옆으로 포도가 열려서 손을 내밀면 맛을 볼 수 있다. 7월에는 아직 익지 않아다. 포도밭 길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면 이제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에 도착한다. 배정남, 차승원, 유해진 씨가 나오던 스페인 하숙의 촬영지이다. 멋있는 알베르게로 한 밤 지내볼 만하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스페인 하숙 촬영지,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알베르게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스페인 하숙 촬영지,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알베르게 후기

몇 년 전 인기리에 방영된 스페인 하숙을 방문할 기회는 우연하게 다가왔다. 정확히 어느 마을에 있는지 모르고, 산티아고 100킬로미터 근방이라고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비야프랑카 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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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5.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 오 세브레이로

1) 걸은 거리

29.7km

2) 걸은 시간

7시간 49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는 드디어 갈리시아 지방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 것인 중요한 이유는 기후가 완전히 바뀌어 버리기 때문이다. 사막 같이 덥고 건조 기후가 우리나라 같은 산림이 우거진 습한, 비도 자주 오는 그런 기후로 변하고, 모기를 볼 수 있게 된다.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를 떠나면 계곡 길을 따라서 계속 걷게 된다. 주로 찻길을 따라 걷는다. 전체 구간이 다 오르막 길인데, 처음 찻길을 따라가는 길은 경사도가 낮다. 하지만, 찻길에서 벗어나 마을로 들어가면 이제 가파른 길을 오를 준비를 해야 한다. 700미터 고지에서 1300미터 고지까지 가파르게 오른다. 그리고, 이 구간의 문제는 사방에 소똥이 널려있어서 소똥을 피하며 걷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이 가파른 코스의 끝 부분에 오르면 콜라 자판기가 있는데, 아주 반갑다. 그전에 물을 충전할 수 있는 곳과 슈퍼마켓도 있다. 정상의 산등성이 길에는 갈리시아 경계표지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곧 성체의 기적이 발현한 오세브레이로에 도착한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기적의 오세브레이로 알베르게 O Cebreiro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기적의 오세브레이로 알베르게 O Cebreiro albergue 후기

스페인 하숙을 떠나서 평지를 걷다가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소똥 가득한 산길을 걸으면서 도달한 산 마루에 있는 마을이 오세브레이로 O Cebreiro로이다. 이 산마을에 도착했을 때의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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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6. 오 세브레이로- 사모스

1) 걸은 거리

34.9km

2) 걸은 시간

10시간 21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는 산을 내려오는 코스이다. 1300미터 고지에서 500미터까지 내려오는데  700미터 고지까지는 가파르게 내려온다. 하지만, 잘 닦여있는 길을 따라서 내려오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이 700미터 고지에는 트리아카스텔라에는 많은 레스토랑이 있어서 점심을 적기 좋다. 그리고 알베르게가 있어서 사모스가 아니로고 사리아로 바로 가는 일정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서 묵어가면 좋다. 트리아카스텔라에서 사모스까지는 평이한 시골길을 따라가는데, 마지막 1킬로 정도는 완만한 경사의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이쁜 돌담길을 걷는다. 사모스는 순례길이 생기기 전부터 있던 오래된 수도원이다. 순례길 본 코스가 아니고 돌아가는 대체 코스라 많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이 수도원과 성당의 규모는 순례길에서 손으로 꼽을 정도로 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사모스 알베르게 Samos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사모스 알베르게 Samos albergue 후기

여행의 묘미는 뜻하지 않은 곳으로 흘러가는 재미에도 있는 것 같다. 이 순례자 마을 사모스 Samos는 오세브레이로에서 사리아로 가는 길 중간에 갈라져 나오는 길인데, 사실상 좀 돌아가는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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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7. 사모스 - 포르트마린

1) 걸은 거리

39.27km

2) 걸은 시간

10시간 47분

3) 코스 정보

사모스에서 사리아까지는 반나절 거리에 걷기 쉬운 길로 인해서 금세 도달한다. 때문에 특별히 사리아에 머물어야 하는 이유가 없다면 지나가게 된다. 사리아에서 포트마린까지는 시골길, 언덕길을 따라 걷게 되고 중간에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100킬로미터가 남았음을 보여주는 표지석이 있다. 이 구간에는 제대로 쉴 수 있는 마을이 없고, 간혹 한 채씩 있는 알베르게나, 바, 자판기 샵 등이 있다. 그리고 이 구간에는 수상한 사람들이 있으니 되도록 혼자 다니지 말고, 혼자 가더라도 낯선 사람의 친절함은 정중히 거절하자. 

사리아 안전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치안. 혼자 걷기 안전한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혼자 준비하는 여자분들은 이 순례길을 혼자 걷는 것이 안전한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커뮤니티에 문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의 안전하다는 답변을 받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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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토마린 알베르게 Portomarín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토마린 알베르게 Portomarín albergue 후기

사모스에서 포르토마린 Portomarin까지는 거리가 제법 멀다. 보통은 중간에 사리아 Sarria에서 묶을 준비를 하는데 막상 사리아에 도착하면 시간이 좀 남는다. 그리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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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8. 포르토마린 - 멜리데

1) 걸은 거리

41.2km

2) 걸은 시간

12시간 8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는 어렵지 않지만, 수많이 사람들이 같이 걷기 때문에 번잡하다. 100킬로 이상만 걸으면 순례길 증명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리아에서부터 출발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고, 대부분이 사리아 다음으로 포르토마린에서 머문다. 이들은 하루 약 25킬로미터의 코스를 걷는다. 때문에 이들과 숙소 경쟁을 하기 위해서 조금 더 걸어야 한다. 이 구간에 대부분의 바나 레스토토랑은 항상 사람이 만원이다. 이것은 24킬로미터 지점의 팔라스 델 레이를 지나면 줄어든다. 여기서 멜리데까지는 지루하다. 처음으로 40킬로를 넘긴 구간이었는데, 옳은 선택은 아닌 거 같다. 게다가 발이 아픈 친구와 같이 걸어서 시간이 더 걸렸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멜리데 알베르게 Melide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멜리데 알베르게 Melide albergue 후기

포르토마린에서 멜리데까지는 거리가 상당하다. 순례길 일정에서 가장 긴 거리, 42킬로를 걸었다. 포르토마린에서 새벽 사람들의 물결에 휩쓸려서 걷다 보니 생긴 문제이기도 했다. 포르토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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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9. 멜리데 - 오 페드로우소

1) 걸은 거리

35.1km

2) 걸은 시간

8시간 45분

3) 코스 정보

이 코스도 재미가 없다. 산티아고에 다가갈수록 사람이 많고, 도시적 풍경에 감흥이 떨어진다. 도로를 따라가는 길도 많이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멜리데에서 한 시간 반정도 걸으면 카페테리아 알 알레반이라는 카페가 나오는데 맛이 좋다. 아침식사하는 곳으로 추천을 한다.  아르수아라는 도시를 지나게 되는데, 순례길에 아르수아데 산티아고라는 교회가 있다. 이곳에서는 친절한 수녀님이 새요를 두 개 찍어주시기도 한다. 사리아부터는 매일 두개 이상의 새요를 찍어야 한다. 여기서 오 페드로우소까지는 지루한 길이 계속된다. 같이 걸을 동행이 있으면 좋다.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오 페드로우소 알베르게 O Pedrouzo albergue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오 페드로우소 알베르게 O Pedrouzo albergue 후기

오 페드로우소 O Pedrouzo에 있는 알베르게는 산티아고에 들어가기 전에 쉬어가기 괜찮은 마을이다. 많은 산티아고 순례길 안내서와 전문가들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도착하기 전날은 산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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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30. 오 페드로우소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1) 걸은 거리

20.9km

2) 걸은 시간

5시간 22분

3) 코스 정보

아침 일찍 도착하기 위해서 가까운 곳, 오 페드로우소에서 시작을 한다. 해뜨기 전에 걷기에는 불빛이 너무나 없는 숲길을 걷는 것으로 시작을 하고, 공항 주변을 돌아서 계속 걸어가게 된다. 산티아고에 가까워진 만큼 전원적인 분위기는 없다. GOD가 산티아고로 들거가기 전에 커다란 동상과 함께 산티아고를 바라보던 언덕이 여기, 몬테 도 고소에 있다. 순례길에서 공원 안쪽으로 200미터 정도 들어가야 하지만, 동상이 있는 곳에서 멋진 사진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몬테 도 고조를 벗어나면 거의 직선 길로 산티아고를 향하게 되는데 도심을 계속 질러간다. 순례길 표시도 더 이상 찾기 어려운 곳도 있는데, 상관이 없는 것이 대다수의 사람이 산티아고 대성당의 광장으로 향하기 때문에 그냥 같이 걸어가면 된다. 순례자를 위한 성당 미사는 오전 7시 반, 9시 반, 오후 12시와 7시 반에 있다. 성당 안에는 배낭을 가져가지 못하기 때문에 숙소에 배낭을 두고 와야 한다. 광장에서 성당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쭉 가면 배낭을 보관해 주는 곳도 있다.  미사를 보고자 하는 분들은 숙소까지의 시간 계산을 잘하고 가야 한다. 

몬테 도 고소, 순례자 상과 순례자
산티아고 진입 전 순례자상

4) 숙소 정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숙소 예약 팁과 추천 알베르게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숙소 예약 팁과 추천 알베르게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숙소와 예약 팁을 알아보겠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마지막 최종 목적지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산티아고 순례길의 어느 코스를 걷던지 마지막으로 도착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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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마지막 알베르게, 몬테 도 고소 알베르게

 

산티아고 순례길 마지막 알베르게, 몬테 도 고소 알베르게

몬테 도 고소 알베르게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마무리하기에 좋은 위치하고 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일찍 도착하기를 원하는 순례객이 많이 찾는 알베르게이지만, 모든 순례길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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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30일 일정 에필로그

1. 길지 않은 30일

프랑스길 일정을 짜는데 처음 3일은 사람마다 크게 다르지 않다. 왜냐하면, 길에서의 선택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고, 대부분이 초행길이어서 순례길 생활에 대해서 학습을 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이 적응 기간이 지나면, 각자의 스케줄과 체력에 따라서 걷기 시작한다. 나의 걷는 거리를 보아도, 처음에는 25킬로미터 전후로 걷지만, 후반에는 40킬로미터까지 걸었다. 걷는 것에 탄력이 생겨서 시간이 되는대로 걷게 되는 것이다. 원래 순례길 일정은 32일을 예정을 했는데, 이틀을 단축할 수 있었다. 이 단축된 기간은 묵시아를 거쳐 피에스테라로 걷는데 보태었다. 원래는 버스 투어를 계획했는데, 산티아고 광장에 들어서는 순간 계속 걷고 싶어 진다.

30일 일정은 순례길을 걷기에 넉넉하지가 않다. 때문에 순례길을 마치고 나면 내가 많은 것을 놓치고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순례길을 두세 번씩 걷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나 또한 다시 가고 싶어졌다. 

2. 단기 일정

산티아고 순례길 14일 일정

길을 걷다 보면 외국 친구들 중에서도 30일 이상 휴가를 내기가 어려워 짧게 순례길을 걷는 볼 수 있다. 이때, 많이 시작하는 곳이 레온이다. 레온에서 14일 코스로 걷는다. 넉넉한 시간이고 일찍 끝내면 묵시아나 피스테라를 관광을 간다. 하지만, 코스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산티아고 순례길이라 하면, 피레네 산맥과 메세타를 건너는 것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14일 코스로 생장에서 레온까지 걷는 것을 추천해 본다. 

산티아고 순례길 5일 일정

짧고 굵게 사리아에서부터 시작한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순례자 사무실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증을 주는데, 이 완주증에는 시작점이 표시된다. 이 시작점의 마지막 장소가 사리아이다.  100km 이상을 걸어야 완주증을 주는데 사리아가 100킬로를 살짝 넘는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순례길을 맛보고 완주증도 받고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이 일정을 택한다. 이 순례자들은 먼 길을 걷어온 순례자들과 교감을 하지 않는다. 그 흔한 "부엔 까미노' 인사도 잘하지 않아서 유대감이 잘 생기지 않는다. 확연히 구분이 된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사진 베스트 포인트 11곳.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사진 베스트 포인트 11곳.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을 걸으면서 사진 찍기 좋은 나만의 베스트 11을 소개해 본다. 순례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힘들지만, 힘들게 온 만큼 남겨 가는 것도 중요한데, 가장 손쉽게 남겨 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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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피스테라, 묵시아 가는 방법과 팁

 

산티아고 순례길 피스테라, 묵시아 가는 방법과 팁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피스테라 Fisterra와 묵시아 Muxia를 가는 방법을 알아본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사람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을 하면 순례길을 완주했다는 감격도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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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생활, 하루일과 안내

 

산티아고 순례길 생활, 하루일과 안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생활 안내를 해보고자 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것이 여타의 여행과 다른 점은 은 말 그대로 순례객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깊게 느끼는 순간이 사람마다 찾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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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필수 준비물, 꼭 챙겨야 할 것.

 

산티아고 순례길 필수 준비물, 꼭 챙겨야 할 것.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필요한 준비물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최소 30일 이상의 긴 여행, 조금은 특별한 여행이기 때문에 일반의 3박 4일 휴가와는 다르게 알맞은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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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코스 숙소, 일정, 비용 및 알베르게 리스트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코스 숙소, 일정, 비용 및 알베르게 리스트

일단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기로 했고, 코스는 가장 사람이 많이 가는 소위 인기 있는 프랑스길을 택했다. 이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코스 숙소 800km 및 일정, 비용, 예산 등에 대한 조사 내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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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스페인어 미사를 위한 주기도문 오디오 Padre Nuestro.

 

산티아고 순례길 스페인어 미사를 위한 주기도문 오디오 Padre Nuestro.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 항상 적으면 두세면, 많은면 매일 성당에서 미사를 보게 된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한두번, 두세번은 친구따라, 또는 순례자 축복을 받기 위해서 경험삼아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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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걷는 두 여자
에스테야 가는 길은 이제 순례길이구나 하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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