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아스토르가 알베르게 Astorga Albergue 후기

아스토르가는 로만시대의 유적이 있는 오래된 도시이면서 동시에, 오래된 가콜릭의 역사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순례객들이 머물다 가고 싶어 하는 도시이다. 여기에 가우디의 건물이 있는 것은 덤이다. 이런 배경으로 아스토르가는 일 년에 서너 번 도시 축제를 하기 때문에 이 도시에 들리는 여행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Day21. 아스토르가 Astorga

1) 알베르게 이름

시에르바스 데 마리아 순례객 알베르게 Albergue de peregrinos Siervas de María

*구글 지도에는 Asociación de Amigos del Camino de Santiago, Astorga y su Comarca로 표시되어 있다.

2) 주소

Plaza Jardin de San Francisco, 3, 24700 Astorga, León, Spain

- 지도

3) 알베르게 비용

10유로, (2023년 7월 가격이다. 예약 불가)

4) 오픈 시간

오전 10시 30분.

 

5) 리뷰

- 위치

아스토르가 초입에 구시가로 가는 오르막 길을 걸어가면 바로 왼쪽에서 알베르게 건물을 볼 수 있다. 건물 앞에는 순례자 조형물이 있어서 이 건물이 순례객 알베르게임을 알 수 있게 한다.

- 시설

이 알베르게의 내부는 전부 리노베이션 된지 얼마 되지 않은 것처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페인트도 깨끗하고 시설도 잘 정돈되어 있었다. 다양한 크기의 도미토리룸이 있고, 샤워실, 주방, 세탁실이 잘 갖춰져 있다. 세탁실은 규모가 조금 작아 줄을 서야 했다.

- 주방

주방은 최근 머물렀던 어느 알베르게 주방보다 좋았다. 절로 저녁을 만들어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슈퍼마켓에 가서 스파게티 재료를 사다가 요리해 먹었다. 주방기구는 잘 갖춰져 있으나, 소금을 제외한 오일이나 양념 등은 없다. 식사를 위한 테이블도 넉넉하게 갖춰져 있다.

- 식사

관광지이어서 마을에 먹을 때는 많다. 그리고 큰 슈퍼마켓 체인도 여럿 있어서 식재료 사다가 요리해 먹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순례길 처음으로 직접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요리를 해 봤다.

토마토 소스에 참치가 들어간 스파게티이다 삼겹살은 덤이다.

- 호스트

알베르게 건물에 들어가면 바로 일층에서 리셉션이 있다.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 맞아주시는데, 매우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호스트가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순례객을 도미토리룸을 배정해 준다. 내가 갔을 때는 같이 있던 스페니쉬 그룹과 별게로 따로 배정을 해 주었는데, 침대 매이트가 한국 청년이어서 매우 반가웠다. 아마도 한국인임을 확인하고 배려해 준 것 같았다. 다른 작은 방을 보더라도, 나이가 비슷하거나, 국적이 같거나 말이 통하거나 하는 등을 따져서 배정을 하는 것을 보았다.

- 관광

역사가 오래된 도시라 주변에 둘러볼 것이 많다. 오래된 교회도 많고, 가우디 건물도 있고, 로만 시대 유적도 있어서 도시 길을 걸는 걷 자체가 좋은 관광이 된다. 가끔 아스토르가에서 하는 축제도 볼거리이다. 

새벽 아스토르가 광장이다. 로만 축제가 열리는 기간이었다.

6) 평점

5점/ 5점

아스토르가는 발음이 왠지 듣기가 좋다. 그리고 가우디 건물을 있어서 볼 거리도 많이 있다는 소리에 기대를 많이 하고 간 도시였다. 이런 도시에서 좋은 알베르게에 머물 수 있어서 좋았다. 로만 축제로 인해 로만 코스튬을 한 많은 사람들을 구경할 수도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오랜만에 만나 한국분들과 같이 요리를 해서 나누어 먹을 수 있었던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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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토르가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