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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산마틴 델 까미노 알베르게 San Martín del Camino Albergue 후기

유럽여행/산티아고 순례길

by 더치만 2023. 10. 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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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레온을 벗어나 길을 따라 27 칼로 미터 정도를 걸으면 산마틴 델 까미노라는 마을이 나온다. 큰 도로가 지나가는 길을 끼고 있는 마을이고 이곳 시립 알베르게는 이 큰 길가 바로 옆에 있어서 찾아가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 산마틴 델 까미노 알베르게 건물을 보면 별로 머물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27킬로를 걸었고, 다음 마을은 7킬로는 더 가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8유로라는 싼 숙박비에 머물게 된다.

 

Day20 산 마틴 델 까미노 San Martin del Camino

1) 알베르게 이름

산 마틴 시립 순례객 알베르게 Albergue de peregrinos de San Martín del Camino

산마틴 시립 알베르게 건물과 정원
산마틴 시립 알베르게, 출처 :Gronze

2) 주소

Carr. de León - Astorga, 56, 24393 San Martín del Camino, León, Spain

- 지도

3) 알베르게 비용

8유로, (2023년 7월 가격이다.)

4) 오픈 시간

오후 11시, 

5) 리뷰

- 시설

첫 이미지는 관리가 전혀되고 있지 않은 알베르게로 보인다.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과 내부 도미토리룸은 그냥 최소한의 시설만 해 놓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주방은 있는데, 전자레인지도 없다. 샤워시설은 있지만, 도미토리 규모를 생각하면 넉넉하지 않다. 사람이 꽉 찬다면 샤워실은 모자라지 않을까 생각된다. 세탁 장소는 야외에 있다. 역시 넉넉하지 않다. 빨래 건조 장소는 빨래터 옆에 넓은 공간을 이용한다. 알베르게 건물 앞에는 넓은 정원과 테이블이 있어서 쉬기에 좋은 환경이다. 

정원 테이블과 입구에 서있는 사람
산 마틴 시립 알베르게의 입구 및 정원

- 식사

전자렌지가 없다는 것은 최악이었다. 5분 거리에 슈퍼마켓이 있어서 식재료는 구할 수 있지만, 알베르게에서는 요리를 할 수 없다. 알베르게에서는 식사를 알베르게에서 길 건너 맞은편에 있는 로스 피코스 (Los Picos)라는 레스토랑에 위임하고 있다. 이 알베르게 관리 자체를 이 레스토랑에서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비싸고 맛이 없다. 그리고, 서빙을 보는 한분 정말 불친절하다. 알베르게에 관리도 왔다 갔다 하면서 하시는 분인데, 순례객들에게 관심이 없다.

레스토랑 바
로스 피코스 레스토랑 바

- 호스트

내가 이 알베르게에 도착했을 때 리셉션에서 나와 나의 친구들을 맞이한 호스는 10살도 안되어 보이는 꼬마였다. 야무지게 일을 하기는 했지만, 이 때 문언가 좋지 잘 못 되었음을 알았어야 한다.

- 추천 알베르게

이 산 마틴 델 까미노는 역시 다음 마을 아스트로가를 가기 위해 그냥 어쩔수 없이 머무른 그런 곳으로 보인다. 이곳에 몇 군데 알베르게가 있으나, 마을 자체가 지루하다. 아침에 레온에서 출발할 때, 한 이탈리안 친구가 나에게 이 산 마틴 말고, 산마틴 다음 마을인 오스탈 데 오르비고를 멋진 마을에 좋은 알베르게가 있다고 추천해 주었다. 그런데, 같이 순례길을 걷게 된 친구가 3명 생겼는데, 전부 레온에서 순례길을 시작한 친구들이었다. 이들과 같이 추천마을인 오스탈 데 오르비고까지 첫날 35킬로미터를 걷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산마틴까지도 겨우겨우 끌고 올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이 아름다운 마을 지나면서 후회를 했었다. 레온에서 조금 일찍 출발해서 오스탈 데 오르비고까지 가서 숙박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해야 했다.

오스탈 데 오르비고 입구 다리
오스탈 데 오르비고 입구 다리

6) 평점

2점/ 5점

많은 시립 알베르게가 주방을 닫고 앞에 레스토랑을 이용하라고 하는 경우는 많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전자렌지 정도는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 산마틴 델 까미노 시립 알베르게는 그 전자레인지도 없었다. 시설도 그다지 훌륭하지 않았다. 더욱이 레스토랑의 비싸고 맛없는 음식도 이 산마틴에 질리는 이유가 되었다. 이 마을에서 쉴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다음 마을까지 가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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