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세요 Sello 스탬프 찍기.

세요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순례자 여권 크리덴셜에 찍는 도장, 스탬프를 말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는 최소 하루에 한 개의 세요를 찍어야 하고, 도보나 말을 이용한 경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100km 남은 곳에서부터는 하루 2개의 세요를 찍어야 한다. 자전거를 이용한 경우는 200km부터 2개를 찍어야 한다.

 

산티아고 순례길 세요

세요란

세요는 우리나라의 도장과 같은 개념이다. 생김새는 우리나라와 달리 서양의 스탬프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사용법은 도장과 같다. 스페인에서 등록된 사업자는 모두 세요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간이영수증에 상호와 전화번호, 대표자 이름이 들어간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이 세요 역시 같은 개념이다.

세요 목적

세요를 찍는 것은 순례자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서 왔다는 것을 증명하는 행위이다. 때문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순례자 사무소에서는 순례자 여권에 찍혀 있는 세요를 확인하고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증을 발급해 준다. 사아군의 반주증도 마찬가지이다.

세요 개수

세요의 개수는 정해진 것이 없다. 하루 하나가 최소이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100km가 남은 곳에서 부터는 두 개 씩 받아야 한다. 프랑스 루트의 경우 사리아에서부터는 두 개 이상 받아야 한다. 이것은 최소한의 요구사항이다. 순례길에서 세요를 받는 것은 쉽다. 어디서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지나가는 길, 마을마다 하나씩 받으면 좋은 기념이 된다. 

순례길 여권의 다양한 세요들

세요 받는 곳

세요는 어떠한 가게나 점포를 가더라도 세요를 받을 수 있다. 심지어 관청에 가서도 받을 수 있다. 성당, 박물관, 식당, 술집 등 모든 곳에 있다. 등록된 곳이 아니더라도, 순례길에 순례자를 위해서 세요를 만들어 놓은 곳도 있다. 보통, 순례길 중간 중간에 있는 푸드 트럭에서 세요를 생각하지 못하는데, 이곳 푸드 트럭에도 세요를 가지고 있다. 잊지 말고 세요를 찍자.

알베르게

매일 잠을 자야 하기 때문에, 알베르게에서 기본적으로 하나를 받을 수 있다. (그라뇽 같은 기부제 알베르게에는 세요가 없다.)

식당

레스토랑이나, 바(Bar)와 같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세요를 찍을 수 있다. 

박물관

박물관은 순례자 여권을 가지고 가면,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고, 세요도 찍을 수 있다.

성당

순례길에는 수많은 오래된 교회가 있다. 마을마다 둘러 볼 교회들이 하나씩 있는데, 이곳에서도 세요를 찍을 수 있다. 다만, 교회에서는 기부금을 조금 내야 한다. 물론 저녁 미사를 보고 나오면서도 찍을 수 있다.

기념 세요

프랑스길에서 아스트로가를 가는 길에는 이탈리아 남자가 멋진 새요를 찍어준다. 밀납으로 만들어진 세요인데,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사용해서 찍어주기 때문에 인기가 좋다. 1유로인데, 값어치가 있다. 

아스트로가의 이탈리안 세요 가이

산티아고 순례길 표시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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