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공항 환승 안내 및 주의사항

유럽여행

by 더치만 2024. 3. 6. 09:04

새로 개항한 이스탄불 공항은 거대하고 볼 것 많은 공항이긴 하나, 터키 항공 이용해서 이스타불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불편함이 많은 공항이다. 이스탄불의 새로운 공항이 2018년 10월에 개항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장기간 가지 못하는 문제로 이 새 이스탄불 공항을 둘러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네덜란드 방문을 하기 위해 터키 항공을 이용하면서 새 공항에서 환승을 하게 되어 들려볼 기회가 생겼다. 공사 중에도 규모에 대한 세간의 언급이 많았는데, 직접 둘러본 결과 규모가 엄청났다. 환승을 하는 사람들은 넋 놓지 말고, 서둘러야 한다.

이스탄불 공항 환승 팁

이스탄불 공항 터미널

새 이스탄불 공항은 터미널이 A ~ G로 7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터미널 G는 튀르키예 국내 항공을 이용하는 터미널이고 나머지는 국제 터미널이다. 터미널 B, D, F는 게이트가 각 17개씩 있다.

환승 소요 시간

이스탄불 공항을 이용하게 되는 여행객은 주의를 해야 할 것이 공항이 정말 크다는 것이다. 옛날 이스탄불 공항도 컸는데, 이번에 서너배 더 커진 것 같다. 그만큼 환승시간이 많이 걸린다. 재수가 없어서 터미널 A에서 터미널 F로 가게 되는 경우 뛰어도 30분이상 걸린다. 중간에 검색대가 붐비지 않는다고 해도 30분이고, 사람이 몰려서 긴 줄을 서게 된다면 1시간 이상 걸릴 것이다. 꼭 환승시간을 두 시간 이상 넉넉하게 갖는 것을 권한다.

비행기 환승 방법

인천출발 비행기

비행기에서 나오면, transfer 환승 사인을 따라서 공항 중심 쯤에 가서 검색대를 통과한 후 위의 출발층으로 가면 된다.

유럽출발 비행기

유럽에서 오는 비행기에서 환승 루트는 거리가 굉장히 짧아 질 수 있다. 비행기에서 나와서 "transfer" 환승 싸인을 따라가면 직원이 환승 보딩 패스와 여권을 확인하고 보내주는데, 검색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출발층으로 가게 된다. 암스테르담에서 타고 온 비행기가 터미널 B에서 정지했고 바로 출발층으로 올 수 있었다. 비행기가 정박하는 곳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 것 같다.

환승 비행기 확인

환승을 하는 경우 비행기에서 내리면 바로 다름 비행기 스케줄과 터미널과 탑승구를 확인하는데, 이스탄불 공항은 게이트 안내를 1시간 30분전에 확정해서 안내를 해 준다. 공항에서 쇼핑을 하라는 정책으로 보인다. 어느 터미널로 이동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공항 중앙 지점에 가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참고로 나는 암스테르담 갈 때 F17과 인천 올때 D17을 이용하게 되어 터미널 끝까지 걸어가는 수고를 하였다.

이스탄불 공항 이용 팁

사기주의

혼자 공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면, 어느 남자가 와서 도움을 청한다. 자기가 중국에서 이스탄불을 거쳐 뉴욕으로 가는데, 공항에서 자다가 비행기를 놓쳤다고 한다. 새표를 사려고 하는데, 본인 카드가 터키에서 사용이 되지 않는다고, 표 구매를 도와주면 돈을 내 계좌로 이체해 주겠다고 한다. 우선 말이 되지 않는게, 중국에서 뉴욕은 보통 태평양을 거쳐 간다. 정말 저가로 왜 걸리는 표가 있을 수가 있다고 해도, 뉴욕행 보딩패스를 슬쩍 보여주고 치우는 것이 어설펐다.

인터넷 이용

공항 중간 중간에 인터넷 등록을 하는 기계들이 있다. 여권을 스캔하면 인터넷 패스워드를 받을 수 있고, 인터넷 연결 시 여권번호와 이 패스워드를 넣으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1시간 무료이고 더 연장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

공항 라운지 이용

쇼핑 지역 A 터미널쪽 끝 부분으로 가면 라운지가 있다. 쇼핑 구조물 2층, 옥탑에 라운지를 만들어 놨는데, 전망이 좋다. 공항 건물 안에 도시를 만들어 놓은 듯해서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전망이 좋다. 라운지는 스카이팀 라운지와 IGA라운지가 있는데, IGA가 전망이 더 좋다. 환승에 시간적 여유가 있고, 쉴 곳이 필요하다면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