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살면서 우리나라 명절인 설이나, 추석을 즐길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다행히 설에는 중국애들도 명절이라 중국애들 행사에 같이 놀 수 있기는 한데, 그뿐입니다. 정서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그나마,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명절에 떡을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명절 떡 주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네덜란드에서 명절에 떡 주문을 받는 곳은 두 곳 있습니다. 하나는 한국분들 많이 계시는 암스텔 벤이고, 다른 한 곳은 로테르담에 한인 슈퍼마켓입니다.
주로 한인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설이나 추석 한 달 전쯤부터 공지를 하십니다. 아래 상세 페이지 참고하시면 됩니다.
암스텔벤 오우댄 Oudean에서 픽업해야 합니다.
이 분들 역시 명절 한 달 전쯤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공지를 하십니다. 페이스북에 한국인 커뮤니티 "낮은 땅, 높은 꿈"을 통해서 공지하십니다.
로테르담 풍차 식품점에서 직접 픽업해야 합니다.
업데이트)아쉽게도 로테르담 품차 식품점은 2023년 하반기에 문을 닫는다는 공지가 있었습니다.
독일에서 온라인으로 한국식품을 한독몰에서도 간혹 꿀떡, 바람떡, 찹쌀떡 등 간단한 떡 종류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메뉴에는 있는데 "sold out"인 상태가 깁니다. 자주 살펴보면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배송비가 조금 많이 나옵니다.
두 곳 모두 직접 픽업을 해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헤이그에 사는 탓에 암스텔벤은 두 번 가보고, 로테르담으로 주문을 바꿨습니다. 헤이그에서 암스텔벤까지 가는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떡은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가격은 한국에서 가격보다는 많은 비싼 편입니다. 이 떡들도 독일에서 생산해서 날짜 맞추어 택배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비쌀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설, 추석 명절을 네덜란드에서 지내는 유일한 즐거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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