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진통제 아스피린 구매하기.

네덜란드에서는 아스피린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아마도 비싼 가격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인 것 같은데, 아스피린을 대신할 수 있고, 네덜란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 종류에 대해서 한 번 살펴 보도록 하겠다. 

 

1. 진통제 구하기

네덜란드에서 진통제를 구하는 방법은 가까운 알버트하이 같은 큰 슈퍼마켓이나, 스파 같은 편의점, 크라운드밧(Kruidvat) 같은 드러그 스토어에서 구할 수 있는데, 구할 수 있는 품목들이 조금씩 다르다. 물론, 약국(apotheek)에서도 구할 수 있다.

1) 알버트하인(AlbertHijn)

알버트하인에서는 주로 파라세트몰과 이부프로펜을 취급한다. 몇가지 다른 브랜드의 파라세트몰이 있으나, 자체 알버트하인 브랜드 파라세트몰을 판매하는데, 가격이 말도 안되게 싸기 때문에 다른 제품은 경쟁이 불가능해 보인다. 0.69유로에 500mg 20알 파라세트몰을 구매할 수 있다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국민 진통제이다. 

2) 크라우드밧(Kruidvat) 

크라우드밧은 일종의 드러그 스토어 개념이다. 화장품, 일반의약품, 생활용품 등만 판매를 하는데, 일반의약품의 경우는 슈퍼마켓보다 다양하고, 역시 자체 브랜드도 있어서 가격대가 저렴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 역시 파라세트몰, 이부프로펜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자체 브랜드 파라세트몰은 500mg 20알을 0.59유로에 구매할 수 있다.

3) 약국(apotheek)

약국에 진통제를 가면 없는 경우가 있다. 역시 가격 문제로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국민 진통제인 파라세트몰을 사러 약국에 가는 사람은 외국에서 온 나 같은 사람밖에 없기 때문이다. 디클로로페낙과 같이 처방을 받아서 사야 하는 경우는 가는 것이 좋다.

2. 아스피린 구매하기

문제는 내가 애용하는 아스피린을 구매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진통제로 먹는 500mg 오리지널 아스피린은 매대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다. 약국이나, 슈퍼마켓, 드러그스토어의 온라인에서는 볼 수 있는데, 정작 매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1) 비싼 가격

가격이 어마 무시하다. 500mg 20알짜리 하나가 4.69유로이다. 원화로도 6000원이 정도이다.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초저가 파라세몰을 구매하게 된다. 무려 7배 차이가 난다. 

2) 대용제

아스피린이 개발된지는 120년이 지나 특허가 만료된지는 오래되어서, 카피 약이 존재하는데, 문제는 아스피린이라는 이름이  고유 상표명이기 때문에 사용을 하지 못하고, 다른 이름을 사용을 한다. 그런데, 그 이름이 소비자에게 와닿지 않고, 화학을 공부했거나, 누군가 가르쳐 주지 않으면, 이 것이 아스피린이란 것을 알기가 어렵다. "아세틸살리실산 Acetylsalicylzuur" , 화학 성분명을 제품명으로 해 놓았다. 크라우드밧 Kruidvat의 자체 브랜드인데, 500mg 20알 2.39유로, 오리지널의 반값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진통제에 비하면, 여전히 가격이 비싸다.

아세틸살리실릭산이 아스피린과 나란히 있다.

 

3. 진통제 종류

네덜란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진통제는 3가지가 있다. 같은 진통제인데, 작용과 효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집에 종류별로 하나씩 두고 증상별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1) 파라세트몰

국민 진통제이다. 몸이 아파서 GP(가정의)에 가면 거의 이거 먹으라고 한다. 때문에 집에 필수 구비 진통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에 처방으로 타이레놀을 밀어 광고했지만, 여기서는 타이레놀은 찾아보기 힘들고, 파라세트몰을 복용하라고 한다. 그런데, 성분은 "아세트 아미노펜"으로 같은 성분의 제품이다. "타이레놀"은 브랜드명이다. 알버트하인에서 1유로 20정 짜리를 살수 있다. 이 가격이면 한국에서 타이레놀 못 사먹는다.

2) 이부프로펜

이부프로펜 항상 파라세트몰 옆에 같이 진열되어 있다. 그 만큼 찾는 사람이 좀 있다는 소리이다. 그 이유는 이부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진통제로, 관절염에 특화된 면이 있다. 때문에, 노령계층에서 많이 구매를 하고 있다.

3) 아스피린

아스피린은 해열, 소염, 진통 등의 효과가 있다. 그 밖에도 많은 긍정적 효과가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 고혈압, 암, 뇌졸 등의 예방을 위하 100mg 저용량을 찾는 사람이 많다. 때문에, 매장에 500mg 오리지널은 찾아보기 힘들어도, 100mg 소용량 아스피린은 찾아볼 수 있다. 꼭 500mg 짜리가 필요하다면, etos를 가는 것을 추천하다.

4) 기타 카페인 변종

최근 진통제 트렌드는 카페인을 섞는 것이다. 파라세트몰 카페인 같은 제품이 있는데, 이 것을 복용했을 때 복용 효과가 일반 제품보다 빠르게 나타난다고 한다. 다만, 자기 전에는 권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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