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산솔 Sansol 알베르게가 친구 따라간 첫 번째 숙소가 된 것 같다. 원래는 로스 아르고스에서 머무를 생각이었는데, 길을 같이 걷던 친구가 자기 일정이 빠듯해서 한 코스 더 걷겠다고 해서 같이 오게 된 마을이 산솔이었다. 보통은 이런 작은 마을은 그냥 지나갔는데, 이 작은 마을이 작은 마을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을 바꾸어 주었다.
알베르게 산솔 Albergue Sangol.
Bo. Nuevo, 4, 31220 Sansol, Navarra, Spanje
12유로, (저녁식사 13,5유로, 2023년 7월 가격이다.) 길에 가다 눈에 보이는 알베르게로 들어와서 가격이 조금 높았다. 더 싼 알베르게도 있다.
오전 11시, 예약도 가능하다.
잘 정돈된 도미토리이고, 건물이 전통 건물로 이쁜다. 일층은 레스토랑 겸 공용 공간이다. 취사가 가능한 주방은 없다.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고, 발을 담글 수 있는 작은 인공 냇물이 있다.
주변에 작은 가게 tienda 가 있지만, 식사를 준비할 장소가 없다. 때문에 알베르게의 레스토랑을 이용해야 한다. 마을 자체에 다른 레스토랑이 있는 것도 없어서 다른 알베르게에서도 식사를 하러 온 순례객도 있었다. 식사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본의 아니게 식사시간에 사교활동을 할 수 있었다. 식사는 순례자 메뉴가 있고, 메인메뉴는 선택이 가능했다. 정원에서 시원한 맥주 마시기가 좋다. 금주가 6일째 깨졌다.
주변에 경치가 좋은 오래된 교회와 옆에 조금 비싼 알베르게가 있다. Palacio de sansol인데, 모르고 가면 옛날 수도원 건물로만 보인다. 나도 다음날 사람들 나오는 것 보고 알베르게인줄 알았다. 약국도 있고, 약국 자판기가 있다. 물집이 잡힌 사람은 물집 밴드 compeed를 자판기로 구매하 수 있다.
빨래를 건조할 수 있는 자리가 너무 좁고, 그늘이 져서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다. 때문에 양지바른 정원에 있는 테이블에 가서 앉아서 맥주한잔 시켜 마시며, 옆에 빨래를 널었다.
작은 마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준 알베르게로 추천은 하지만, 빨래 건조장과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이 없는 것에 3점을 준다. 산솔에는 3개의 알베르게가 있는데, 이 알베르게가 딱 중간급이다. 하나는 조금 더 싸고 시설이 더 나쁘고, 다른 하나는 조금 비싸고 시설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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