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나는 들꽃
작년 7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만난 꽃들을 정리해 봤다. 7월 한 여름이라 남아 있는 꽃들이 있을지 걱정을 했었는데, 그 척박한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꽃, 야생화가 있었다. 나의 나라 들꽃이라 이름을 확실히 동정하기는 힘들지만, 조금이라도 알고 가면 순례길에서 반가운 친구를 만나는 느낌이 들 것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산티아고 순례길 야생화순례길의 대표 데이지순례길 황량한 길에 굳건히 피어난 꽃은 순례길 사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다. 처음에 이 꽃이 무슨 꽃일까 궁금했는데, 데이지라는 소문을 들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데이지가 맞는 것 같다. 저 길에 한 가운데 왜 꽃이 있을까, 누가 심어 놓은 것일까? 궁금하다. 야생 펜넬(Wild Fen..
유럽여행/산티아고 순례길
2024. 6. 25.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