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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헤이그 유니클로에서 옷 구매하기

네달란드 문화/생활

by 더치만 2023. 6. 2.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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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살다보면 옷과 신발을 사야하는데, 이 유럽애들은 우리와 달라 맞는 옷을 구매하기가 어렵다. 그와중에 헤이그에 유니클로가 있어서 나름 도움을 좀 받았다. 헤이그 유니클로는 오픈하고 코로나로 장기간 문닫고 해서 우여 곡절이 많은 매장이나 지금은 손님이 붐빈다.

 

 

네덜란드 옷과 신발

네덜란드에 옷을 사려면 역시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는데, 이유는 내가 브랜드를 잘 모른다는 것과, 맞는 사이즈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나, 이탈리아나, 프랑스, 독일 등 유명한 명품 브랜드 아니고서는 내가 사 입을 만한 중저가 브랜드는 도통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옷과 브랜드를 발견하면, 하나 하나 입어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다들 남여 노소 가리지 않고 키가 크고 다리가 길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나도 다리가 긴 편인데, 여기서는 그저그렇다. 

사이즈

셔츠

셔츠는 정말 고르기 힘든 부분이었다. 그래도 나는 팔 길이가 좀 있어서 어렵지 않을 거라고 봤는데, 어깨, 팔, 하물며 목 둘레도 맞추기 힘들었다. 하나가 맞으면 하나가 맞지 않는다. 그래서, 목 둘레를 포기한 경우가 있는데, 정장에 넥타이를 메는 경우가 아닌이상에야 항상 맨 윗 단추를 풀러놓기 때문이다.

바지

바지는 그래도 고르기가 수월했다. 기장이 좀 길며 접으면 되기 때문이다. 단지, 슬림핏이 대세여서 다리에 근육이 좀 있는 나로는 폼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자 바지를 찾는 것이 좀 어려웠다.

신발

네덜란드에 처음와서 네덜란드에서 유명한 브랜드를 소개 받아서 신발을 구매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묘하게 불편한거다. 물론 신어보고 구매를 했지만, 그 때는 알지 못하던 불편함이 생겼고, 심지어 발가락 하나에는 결절종도 하나 생겼다. 신발은 한국에서도 잘 못 사면 불편하고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나라 탓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만큼 발품을 더 팔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헤이그 의류 구매 대표 장소

De Bijenkorf 백화점

이 Bijenkorf 백화점은 우리나라로 보면 롯데백화점 같은 네덜란드 대표 백화점으로 큰 도시에는 중심가에 하나씩 다 있다. 헤이그에도 가장 쇼핑 중심가인 Grote Markstraat 의 중심에 딱 버티고 서 있다. 다행히 여기에는 게스, 리바이스, 아르마니, 랄프 로렌, 디젤 등한국에서 보던 브랜드가 많이 있다. 때문에 청바지는 여기서 주로 구매했다. 셔츠나 신발은 한번씩 입어보기 좋은 곳이도 하다. 여기서 네덜란드 브랜드 신발을 한 켤레 구매했는데, 그다짐 만족스럽지 않았다.

헤이그 유니클로

옷 사는데 신경쓰기를 싫어하는 나의 입자에서 헤이그에 생긴 유니클로는 구세주 같은 존재였다. 이 유니클로도 헤이그 쇼핑의 중심가인 Grote Markstraat에 De Bijenkorf 백화점 대각선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 오픈했을 때는 시기가 너무 안좋아서 없어지지 않겠냐는 말도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항상 사람이 붐빌 정도로 장사가 잘 되고 있다.

유니클로 제품은 일단 가격대가 일단 저렴하고, 비슷한 가격대 의류에서는 네덜란드에서는 품질과 디자인이 좋다. 그리고, 나에게는 일단 사이즈 찾기가 편한 곳이 되었다. 그리고, 특히 속옷을 구매하기 편했다. 그냥 한국에서 사서 입던 스타일에 편한 속옷을 살 수 있어서 좋았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부담이 없었다. 

 

헤이그 의류구매를 마치며,  

처음 네덜란드에 올 때 옷이나 신발은 그냥 현지에서 사면 되겠지하고, 별 생각없이 왔다. 하지만, 이것 저것 시도해봐도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하게 되어서 짜증이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네덜란드에 이민, 또는 유학 등을 올 때 옷 가지 하나, 신발 하나도 생각해 보고, 내가 한국 체형이다라고 생각한다면, 한국에서 잘 맞는 옷과 신발을 사오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네덜란드에서 급하게 필요하다면, 유니클로 정도가 있다. 한국에서 NO재팬 운동이 있었고, 나도 한국에서는 구매를 하지 않는 유니클로이지만, 선택의 여지가 좁다보니 구매를 하게 된다. 이준열사께서 잠든 헤이그인데, 죄송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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