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전통 음식 모음

네덜란드 전통 음식을 모아 본다. 어느 음식은 붙어 있는 독일이나 벨기에의 음식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의 방식을 살려서 전통음식을 만들어 냈다. 더치식이라는 나름의 문화인 것이다. 네덜란드 음식과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네덜란드 전통 음식

하링 (Haring)

정어리 절임

네덜란드에서 어딜 가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전통 음식이 있는데, 하링이다. 우리말로 정어리인데, 네덜란드에서는 이 정어리를 절여서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마도 가장 유명한 전통 음식이 아닐까 싶다. 네덜란드의 어업 사업의 대표가 북해에서 잡는 정어리이다.

판매장소

네덜란드 도시에 가면 핏스탑이이라는 가건물이 있고, 도시 주변 마을(Dorp)에는 장날 같은 때에 이동식 푸드트럭이 다니며 생선요리를 판다. 핏스탑에는 다양한 수산물이 있다. 특히, 마늘 마요네즈를 곁들인 키블링(Kibbeling,대구) 튀김음은 별미다.

네덜란드 하링 (좌)과 하링 판매점 핏스팟 (우)

먹는 방법 

꼬리 잡고 통으로 먹는 것을 인터넷 등에서 볼 수 있는데, 그렇게 먹는 사람은 별로 없다. 정어리를 뼈를 제거하고 4등분 조각내어서 양파와 피클을 곁들여서 먹는다. 핫도그 빵도 준비되어 있어서 샌드위치로 먹을 수 있다.

주의 사항

핏스탑 주변에는 항상 갈매기들이 준비하고 있다. 만만해 보이는 여자나 어린아이가 음식을 들고 핏스탑에서 나오면 습격을 해서 음식을 빼앗아간다. 특히 관광객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갈매기의 위협에 더 취약하다.

 

쥐어쿨 (Zuur Kool)

네덜란드 양배추 초절임

쥐어쿨은 독일의 자우어 크라우트와 같은 식초에 절인 양배추이다. 양배추를 가늘게 채를 썰어서 식초에 절인다. 식초에 절인 양배추는 오래 보관해서 먹을 수 있다. 이 독일에서는 사우어 크라우트라고 한다. 이 쥐어쿨은 우리나라 김치 같은 음식이다. 스탬폿 같은 음식에 곁들여 먹는다. 알버트하인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네덜란드 양배추 절임

스탬폿 (Stamppot)

교과서 등장 음식

스팸폿은 네덜란드어 교재를 보면 단골로 등장하는 네덜란드 전통 음식이다. 주재료는 쥐쿨, 감자, 소시지, 버터 등이 들어간다. 들어가는 내용물에 따라서 다른 스탬폿이 된다. 중심은 으깬 감자에 햄이나 베이컨 등이 들어가는 것이다. 거기에 김치 같이 쥐콜을 곁들여 먹는다. 소시지가 들어가면, 머스터드를 곁들여 먹는다.

네덜란드 전통 음식 스탬팟

 

스트롭와플 (stroopwafels)

티타임 스낵

스트롭와플은 와플의 일종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벨기에 와풀보다 훨씬 납작하고 얇다. 그리고 크기도 머그컵 입구를 덮을 정도로 작다. 네덜란드 어느 가정집을 방문해도 차와 함께 스트롭와플을 대접받을 수 있을 정도로 네덜란드에서 보편화된 과자이다. 관광지에 가면 스트롭와플을 바로 구워서 파는 가게도 있으나, 알버트하인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욱 보편적이 네덜란드 전통 과자를 구하는 법이라고 할 수 있다. 네덜란드 사람 누구도 그런 스트롭와플 가게를 이용하지 않는다. (방문한 집에서는 보통 인원수에 맞춰 스트롭와플을 제공한다. 주의하자.)

네덜란드 스트롭와플

네덜란드 현지인 집에 초대 받았을 때 문화 차이점

네덜란드 현지인 집에 초대 받았을 때 문화 차이점

 

더치 팬케잌

네덜란드 부침개

팬케이크는 많은 나라에 있지만, 더치 팬케잌은 이들과 결을 달리한다. 만들기도 쉽고 먹기도 쉽다. 굉장히 실용적이어서 네덜란드 아빠들은 아이들을 위해 모두 이 더치 팬케잌을 만들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관광지에 가면, 크기를 더 작게 만든 더치 미니 팬케잌도 있다. 

네덜란드 팬케잌은 우리나라 부침개 같은 느낌이다. 밀가루에 개란 하나 넣고, 사과나, 햄, 치즈 등을 얹혀서 부치기만 하면 된다. 여기에 설탕 가루나, 꿀, 초콜릿 등을 같이 뿌려 먹는다. 

네덜란드 팬케잌

애플파이

네덜라드 부심

애플파이는 네덜란드 사람의 부심이 있다. 하지만, 옆나라 독일도 애플파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데, 차이를 찾기는 쉽지 않다. 큰 차이라고 하면, 더치 애플 파이는 토핑이 빵가루가 올라가는 모양이고, 독일 애플파이는 사과 슬라이스 조림이 그대로 드러나는 정도이다. 사과가 어떻게 들어가느냐가 핵심인데, 조리법이 섞이고 섞여서 어느 것이 어느 전통인지 알기 어렵게 되었다. 

아무튼 네덜란드 사람이 사랑하는 애플파이를 먹고 싶으면 두독에 가면 된다. 

헤이그 맛집 두독 DUDOK 애플파이.

헤이그 맛집 두독 DUDOK 애플파이.

 

비터볼렌 (bitterballen)

더치 크로켓

마지막으로 비터볼렌이다. 비터볼렌은 보통 우리가 아는 크로켓을 조금 작고 둥글게 만든 것으로 맥주와 같이 스낵으로 많이 먹는다. 보통 고기 다져 넣은 동그란 튀김인데, 요즘에는 베지테리언 버전도 많이 있다.  크로켓이지만, 크기를 줄이고 모양을 만들어서 네덜란드 이름을 붙인 지극히 더치스러운 음식이다.

비터볼렌

 

 

올리볼렌 (oliebollen)

크리스마스 시즌 음식

올리볼렌은 네덜란드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먹는 전통음식이다.

네덜란드 크리스마스 음식 올리볼렌

네덜란드 크리스마스 음식 올리볼렌

 

 

네덜란드 치즈는 다음에.

 

네덜란드 치즈 종류와 구입 방법 팁

네덜란드 치즈 종류와 구입 방법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