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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시트로엥 Citroen BX 자동차

네달란드 문화/올드카

by 더치만 2022. 7. 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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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 지내다 보면 재미있는  것 중 하나가 자동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의 라이프 사이클이 빨라서 오래된 차를 보기 재미가 없지만, 여기는 네덜란드에는 옛날 차를 아직도 잘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차를 보는 재미가 솔솔 하다.

 

집 앞에 보이는 시트로엥

지금 봐서는 낡아 보이기는 하지만 디자인이 아직 살아있다. 아마도 이 차가 처음 생산되었을 때는 최신의 디자인이었을 것이 분명하다. 차의 이름을 알고 싶어서 뒤를 살짝 살펴보았는데, 지금은 시트로엥 로고만이 남아있다.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 Citroen BX(1982)로  올해 딱 40살이 된 자동차이다. 아마도 영화에서만 볼 법한 자동차였다. 왠지 우주선 같은 느낌이다. 

 

Citroen BX front
Citroen BX

시트로엥 Citroen BX는 

1982년부터  1994년까지 213739대가 생산되었으며, 시트로엥의 고향인 프랑스에서는 아직도 많이 볼 수 있는 차라고 한다. 처음 생산되었을 때,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돌풍이었으나,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기도 했다고 한다.

디자인 탄생 비화

디자인에 대해서는 뒷이야기가 더 많이 있다. 처음 프로토타입이 나왔을 때가 1977년인데, 프랑스가 아니고, 터키에서 나왔다. 그런데 양산을 포기했다고 한다. 그해, 디자이너인 간디니가 영국 자동차 제조사, 재규어를 통해 만들려고 시도하다가 포기, 1979년에는 볼보, 1981년에는 마츠다가 시도를 하다가 포기했다고 한다. 기이한 운명의 디자인이었다. 다음이 시트로엥 순이었는데, 당시 시트로엥은 실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어서 입맛에 딱 맞았다고 한다. 덕분에 탄생이 되었다. 

시트로엔 BX 이전 컨셉트카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에서 시도된 디자인

대우 에스페로

옛날 대우 자동차가 건재했을 때 혁신적인 디자인의 차를 내놓은 적인 있었는데, 에스페로였다. 느낌이 꼭 스포츠 카 같았다. 모든 남학생들의 로망, 에스페로였다. 그런데, 대전 엑스포에서 똑같이 생긴 외국차를 봤는데, 시트로엥이었다. 어린 나이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같은 디자이너였다고 한다. 대우 에스페로, 시트로엥 XM , 시트로엥 잔티아(Xantia)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누치오 베르토네 작이라고 한다. 참고로 시트로엥 BX는 마르셀로 간디니의 디자인이다. 하지만, 묘하게 닮아있는 이유는 아마도 마르셀로 간디니가 베르토네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일을 했다는 것일 것이다.

http://egloos.zum.com/filler/v/3655964

 

에스페로와의 그녀의 자매들...

대우 에스페로 (1990) 시트로엥 XM (1989) 시트로엥 잔티아 (Xantia, 1992) 많이 닮았죠? 위 차들의 공통점은?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누치오 베르토네(Nuccio Bertone; 1914~1997) 디자인...

egloos.zum.com

 

 

시트로엥 BX 옆 모습
시트로엥 Citroen BX

 

로맨틱 캠핑카 랜드로버 디펜더 클래식 in 네덜란드

 

로맨틱 캠핑카 랜드로버 디펜더 클래식 in 네덜란드

길을 지나가 다 보는 오래되어 보이는 자동차를 보면, 이 차가 어떤 차인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이 랜드로버 디펜더 90도 그랬습니다. 소위 지프차 같이 보이는, 아프리카 배경의 영화에서나

netherland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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