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grim via Life

헤이그 클링헨달 공원의 재패니즈 가든이 다시 열렸다. 봄과 가을, 두 번 열리는데, 작년 봄에는 이 정원에 귀중한 손님이 방문해서 야생 조류 보호차원에서 개방을 하지 않았다. 때문에, 가을에 갈 수밖에 없었는데, 올해 봄에는 문이 열렸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봄의 재패니즈 가든 일본식 정원에서 흔히 사용하는 붉은색 장식은 가을에 붉든 단풍과 잘 어우러져서 멋을 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재패니즈 가든이 멋있다고 간다. 나도 그렇다. 그래서, 붉은 멋이 많지 않은 봄에는 무슨 재미가 있을까 내심 궁금했다. 그래서 찾아가 보았는데, 봄은 봄대로 아름다웠다. 붉은 단풍나무 단풍나무는 종류가 많이 있지만,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사철 붉은 단풍나무가 있고, 처음에는 연녹색을 띠다가 가을에 붉은색으로 변하는..

네덜란드 화훼 조경 2023. 5. 5. 06:38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살면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고 싶었다. 유럽에 살고 있으니까, 한국에서 오는 것보다는 쉽게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막상 시작을 하였는데, 프랑스길이 시작되는 생장 피에드포르(Saint-Jean-Pied-de-Port)에 가는 방법은 한국에서 가나, 여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가나 비슷하게 어렵다. 일단, 시간보다는 비용에 치중해서 찾아보았다. 1. 생장피에드포르 가는 방법 1) 바욘 Bayonne 가기 생장피에드포르로 가는 직접 가는 방법은 없다. 비행기를 타던 TGV기차를 타던지 버스를 타던지, 바욘에서 한 번은 환승을 해야 한다. ㄱ. 비행기 한국에서는 반드시 비행기를 타야 프랑스에 올 수 있지만, 네덜란드에서는 많은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차인데, 기차의 가격이 ..

유럽여행/산티아고 순례길 2023. 5. 2. 00:00

네덜란드에서 거주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통신사, 유심을 소개해 볼까 한다. 작은 나라지만, KPN, Ziggo 등 많은 통신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네덜란드에 이주해 온 입장에서는 어느 막상 어느 통신사가 좋은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내가 사용하는 네덜란드 유심인 SIMPEL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가성비의 끝판왕이다. 네덜란드 유심, Simpel 네덜란드에 처음 와서 휴대폰을 많이 사용할 일이 없어서 가장 저렴한 유심과 서비스를 찾았는데, 그게 이 Simpel이었다. 네덜란드 모바일 환경 한국에서는 모바일에서는 5G가 넘쳐나고, 유선 인터넷은 집집마다 광케이블이 깔린지 오래지만, 네덜란드는 그렇지 않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헤이그는 네덜란드에서도 4번째 큰 도시라고 하지만, 우리 ..

네달란드 문화/생활 2023. 4. 25. 01:04

네덜란드에서 처음 와서 당황하는 것 중 하나가 물건을 샀는데, 내 신용카드를 받지 않았을 때였다. 한국에서는 어는 동네 가게를 가더라도 가능한 일이었는데, 네덜란드에서는 불가능하다. 왜 불가능했는지 살펴보겠다. 1. 네덜란드 신용카드 비자나 마스터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신용카드이기는 하지만, 이건 우리가 비자나 마스터카드의 광고에 농락당한 것이고, 세계 어디를 가나 그 나라의 은행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기본적으로 네덜란드 사람들은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대부분이 직불카드를 대부분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초반 소비의 투명화를 내세우며 급격히 신용카드 발급을 늘렸는데, 그로 인한 신용불량자도 많이 배출하는 등의 부작용도 많았다. 때문에 네덜란드는 신..

네달란드 문화/생활 2023. 4. 24.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