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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집 구할 시 피해야할 주거 지역, 주의사항.

네달란드 문화/생활

by 더치만 2023. 5. 1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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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에도 다른 도시와 같이 살기에 좋은 분위기를 가진 곳과 거주하기에 불편한 환경을 가진 동네가 존재한다. 처음 헤이그에 이사해서 집을 구하는 경우, 대도시 사는 경험이 있는 분들은 어디가 살기 좋은지를 먼저 물어보고 거주지를 구하고, 경험이 적은 학생 같은 사람들은 단지 낮은 임대 가격만을 따지며 가는데, 그 후회는 짧지 않다. 헤이그에 거주지를 정할 때 주의할 곳을 알아본다.

 

 

헤이그 거주지 구분

우선, 나는 인종차별자는 아니라는 것을 미리 말해 둔다. 왜냐하면, 거주지의 경계가 대부분이 이민자들의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거주지의 좋고 나쁨을 이야기 하게 되면, 자연스레 인종적인 문제도 이야기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중심 수로

헤이그 지도를 살펴 보면 북동쪽에서 헤이그 중심을 지나서 남서 쪽으로 내려가는 물길이 있는데, 이 수로가 사람들이 뽑는 대표적인 거주 경계선이다. 한국 분들도 그렇고, 헤이그에서 사는 로컬분들도 이 선을 중심으로 구분을 한다. 이선을 중심으로 북쪽인 살기 좋은 환경, 아래쪽이 살기 불편한 환경이다. 개인적으로 시티 센터도 그리 살기 좋은 환경은 되지 못하는 것 같다. 

 

대표적으로 피해야 할 곳

위에서는 주거지 구분을 대략적으로 남북으로 나누어서 이야기했다. 여기에서는 정말 꼭 피해야 할 곳을 꼭집어서 이야기해보겠다.

1. 홍등가

암스테르담의 홍등가, 즉 레드 라이트 스트릿은 성매매보다는 관광지역으로 더 유명하지만, 헤이그의 홍등가는 그런 것은 없다. 그냥, 성매매 지역일 뿐이다. 당연히 이런 환경에서는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술주정꾼이 소란을 피우거나, 노상 방뇨를 하거나, 노상에서 대마초를 피워대거나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경찰들이 잘 관리를 한다고는 하지만, 거주지역으로는 그리 좋은 곳은 되지 못한다. 이 홍등가가 눈에 잘 띄지는 않고, 주변에는 일반 거주 구역이 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사전에 지역 조사를 잘하지 못한 경우에 덜컥 계약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마음고생을 하기도 한다. 참고로, 헤이그에는 시티센터의 차이타 타운 근처와 HS역 근처에 두 군데의 홍등가가 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면 된다.

 

 

2. Laak 지역

이 지역은 전통적인 우범 지역이라고 한다. 헤이그에서 오랜 기간 산 친구(여자)의 말을 들어보면, 밤에 트램을 타고 이 지역을 지나가는 것조차도 싫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래도 치안이 개선되고 동네가 새로 개발되어서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 리뷰 올라오는 것을 보면 여자가 밤에 혼자 다니기에는 무서운 지역이라는 평이 있다.

3. 헤이그 중앙 시장 지역

이곳은 모로칸과 인디언 등 이민자들이 많이 몰려 사는 지역이다. 일 때문이에도 많이 지나다녀 봤는데, 이 동네에 들어오면, 음악 크게 틀어놓고 운전하는 양아치 같은 사람도 많이 볼 수 있고, 일단 거리가 지저분하다. 정상범주의 교양, 공중도덕 그런 것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곳에 다녀 보면, 내가 이곳에 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바로 든다.

4. Zuiderpark 

헤이그 남쪽 지역에서 가장 큰 공원이다. 보통은 공원이 옆에 있는 지역은 주거환경이 좋은 지역으로 꼽히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다. 주변 동네가 그리 안전한 동네가 아니기 때문에, 이 공원에서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서 사람들이 피하게 된다.

헤이그 주거 지역 피해야 할 곳 표시 지도
헤이그 주거 지역 피해야 할 곳

5. Duindorp

헤이그는 서쪽 해변 쪽으로 갈 수록 부자 동네이고, 주거 환경이 좋다. 때문에 동네 부심들이 대단하고, 돈 벌면 스헤브닝헨 해변쪽으로 이사 가려는 성향들도 있다. 하지만, 피해야 할 지역이 하나 있는데, Duindorp이다. 이 지역은 인종차별주의자 같은 사람들만 산다는 동네이다.  집을 알아보러 다는 초기에 매물이 있어서 부동산에 문의를 해봤는데, 이러한 이유로 권해주지 않았다. 외국인이 살기 어렵다는데, 톡 까놓고 색깔 있는 사람이 살기 어렵다는 말이다. 실제, 유튜브에서 duindorp racism으로 검색해 보면 해당 이슈에 대한 동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거주민에게 너 차별 주의자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아니라고 이야기하지.)

 

 

주거 환경이 좋은 곳

살기 좋은 곳은 따로 없는 것 같다. 주거비가 높아지면 살기 좋아지는 것은 거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경계 수로의 북쪽을 살펴보면 헤이그 중앙역 지역만 제외하면 대체로 다 괜찮은 지역이다. 때문에 주건 환경에 다른 조건들을 붙여서 찾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이 특별히 많은 곳을 찾던가, 아니면 교육 시설이 좋은 곳을 찾는 정도가 추가적인 주거 환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Haagse Bos

개인적으로는 Haagse Bos 주변을 추천한다. Haagse Bos는 공원으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고, 왕궁이 있어서 치안도 좋다. 도심과의 거리도 멀지 않기 때문에 생활하기에도 용이하다. 또한, 멀지 않은 곳에 British school이 있어서 많은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기도 한다.

Statenkwartier

많은 대사관들이 있고, 이에 따른 외국인 많이 사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동네에는 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카페,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스헤브닝헨 해변이 가까워 산책 다니기도 좋다. 단지, Statenkwartier 지역의 흠이라면 임대료가 많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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