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에서 택시 보다 공유 전기 자전거, 스쿠터.
헤이그에서 살면서 정말 택시라는 것을 타 본 적이 없는데, 스헤브닝헌에서 늦게까지 놀다가 막차를 놓쳐서 핑계김에 택시를 탔다. 그런데, 내가 탄 택시가 그 악명 높은 택시였다. 나를 밤늦게 놀다 들어가는 관광객 호구로 본 것인지 길을 돌아가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비싼 택시요금이 수직으로 상승하는 것을 보고, 열받았아서 따졌다. 택시 기사는 따는지는 나에게 네가 원하면 내리라고, 여유 있게 이야기하길래, 그냥 내렸다. 내린다고 하니까 '진짜 내려?' 하고 되묻는다. 나 헤이그 산다고. 대답해 주고 요금 지불 없이 내려 버렸다. 헤이그 택시 런던 택시도 비쌌지만, 헤이그 택시도 비싸다. 3킬로가는 30유로 정도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헤이그에서는 택시 탈 일이 없다. 대부분 자전거로 생활이 가능하..
네달란드 문화/생활
2023. 6. 12.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