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맛집, 가우초 Gauchos 헤이그 지점 아르헨티나 스테이크

네덜란드에서 아르헨티나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가우초를 소개한다. 가우초는 아르헨티나 레스토랑으로 네덜란드 대도시 11 지점이 있다. 내가 가본 곳은 헤이그에 있는 가우초이다. 혹시나 아사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가게 된 아르헨티나 레스토랑이었는데, 아사도를 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스테이크는 네덜란드에 지내면서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 최고였고, 다시 찾게 만든다.

 

가우초 

가우초는 영어식으로 말하면 카우보이를 말한다. 남미에서 소몰이 목동을 칭하는 단어이다. 그리고, 남미의 고기 문화는 이 가우초를 중심으로 발달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르헨티나의 대표 고기 아사도는 목동들이 캠프에 불을 피워놓고 고기를 꼬치에 꼽아서 장시간 익힌 고기였고, 아르헨티나의 아사도 레스토랑은 실내에 이런 고기 익히는 시설이 있다.

아르헨티나 아사도 고기 굽기

 

아르헨티나 스테이크

아르헨티나에는 사람보다 소가 더 많고, 넓은 초원에서 방목해서 키우는 소들은 세계적으로도 육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한번 아르헨티나 스테이크를 맛보면 또 찾을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방문했을 때 먹은 고기 맛을 잊을 수 없었고, 헤이그에 있으면서 아르헨티나 레스토랑이 있는 것을 보고 기뻤다.

가우초 레스토랑

헤이그 도심에 지나다니다 보면 아르헨티나 레스토랑이 서너 개 눈에 띈다. 하지만, 가우초는 오랫동안 평판이 좋은 레스토랑으로, 추천을 받아서 가게 되었다. 친구가 20년 전에 왔었다고 나를 데려갔다. 나중에 안 사실은 네덜란드 맛집으로 여러 도시에 지점이 있는  것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가우초 헤이그 지점

가우초 메뉴

대략적인 메뉴는 스테이크 위주이다. 오늘의 메뉴와 같은 세트 메뉴도 있지만,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세트보다는 스테이크 메인에 주심을 두는 것이 좋다. 스테이크는 그램에 따라서 주문을 할 수 있다. 때문에 사이드는 줄이고 고기로 배를 채우는 것이 좋다. 이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장면은 저것을 어떻게 먹을 수 있나 싶은 크기의 스테이크를 먹는 사람을 흔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로모  Lomo

로모는 대표적인 스테이크이다. 등심에 속하는데 고급 부위로 육즙이 넘치는 두툼한 덩어리로 나온다. 많은 손님들이 주문을 하는 메뉴이다.

초리소 Chorizo

아르헨티나나 칠레에서 초리소는 소시지 같은 내장 순대 같은 고기여서, 메뉴를 봤을 때 좀 의아했는데, 아래 앙트르코테(Entrecote)가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주문을 한 적이 있었다. 이 부위는 소위 안심과 등심이 섞이는 꽃등심 부위이다. 

안쵸 Ancho

이 부위는 우리에게 립아이 스테이크로 유명한 부위이다. 이번에는 전에 안 먹어 본 것으로 안쵸를 주문해서 먹었다. 안쵸는 요즘 브라질 고기 뷔페에서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아르헨티나에서 유래한 부위라고 한다.

가우초 스테이크 메뉴 북은 숫자가 가격이다.

와인

와인은 아르헨티나 말벡 레드와인이다. 스테이크에 말벡만 한 와인이 없다. 꼭 와인 한 잔 주문해서 스테이크와 같이 먹는 것을 권한다.

가격

두 명이 가서 로모와 안초 스테이크 각 1 개, 와인 한 잔, 채소 구이 하나, 감자칩 하나 주문 헤서 먹은 가격이 74유로 정도 나왔다. 전체적인 식사 양은 살짝 배가 부른 정도의 양이었으나, 가격은 많이 높았다. 이 정도면 스헤브닝헌의 요트 선착장 옆 고급레스토랑과도 비슷한 가격이다. 하지만, 스테이크 맛을 생각하면 스헤브닝헌 보다 낫다. 거기서는 맛과 양에 만족한 적이 없다.

가우초 식사 영수증

예약

예약은 필수이다. 특히 주말에는 자리 잡기가 어렵다. 최소 4일 전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쉽게 할 수 있다. 네덜란드 다른 지역도 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할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메뉴도 살펴볼 수 있다.

 

가우초 예약하기

BOOK A TABLE | GauchosGrill

 

직원

직원들이 친절하다. 대부분이 남미 직원으로 스페인어를 한다. 직원 전부가 아르헨티나에서 온 것 같진 않다.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면, 괜찮은 연습을 할 수 있다. 직원들에게는 남미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다.

 

가우초 주방, 아르헨티나식 그릴을 볼 수 있다.

가우초 후기

앞에서도 계속 말했지만, 아르헨티나 소고기는 최고의 맛을 낸다. 이곳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친구는 로모, 나는 안쵸를 주문했다. 고기의 양만을 따지면, 같이 가 여자사람 친구는 180그램 로모가 적당했고, 나는 300그램 안쵸가 조금 부족했다. 사이드로 주문한 감자칩과 파프리카 구이가 마지막 허전함을 채웠다. 10점 만점에 10점이다. 헤이그뿐만 아니라, 암스테르담, 우트렉, 로테르담 등 많은 곳에 있으니, 가히 네덜란드 맛집이라 할 수 있겠다.

 

위) 안쵸 , 아래) 로모

헤이그 맛집 데스 인데스 호텔 하이 티 High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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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맛집 두독 DUDOK 애플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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